다른분들 마늘은 다 좋았는데... 제마늘만 이랬나봅니다. 배송받은 날 바로 까는데..... 3개까면 1개는 저런상태... 까다 짜증도 나지만 생물이고 더우니..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. 농가에서 제대로 보냈어도 배송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.. 1차절임 후 간장물 부으려고 옮겨담는데...말랑이는 것들이 있어 눌러보니...자국이 남게 눌려지고... 까보려고 껍질 쪼개니..안에 있는 마늘까지 같이 쪼개지네요? 절여진 배추 쪼개지듯이.. 녹변은빛을 봐서 그런거고..2차절임 오래 하면 어지간한 건 속 내용물은 멀쩡하니 신경안씁니다.. .....저렇게 반으로 마늘이 쪼개질 수 있나..자세히 보니...덜여문듯한 느낌입니다. 까고..절인 수고가 아까워 버리지도 못하고. 간장 부어두자니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알지도 못하겠고..어쩔 수없이 간장물 붓긴했지만.. 재구매는 없을 것 같습니다. 인쇄된 안내지에..적힌 것처럼 전날 비와 젖은 흙이 묻은 뿌리를 자르고 보내신 거라면... 포장도 좀 여유있게 하여 덜습한 환경이 됐음 어떨까..그렇다하지만 초파리애벌레가 꿈틀거릴정도로 마늘이 수확한 다음날 저렇게 짓무를 수 있을까? 내가 너무 예민한가? 일주일 참 복잡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. 농사짓는 부모님 계셔 쉽지않음은알고있으나..같은 무게 같은 상품을 조금 더 지불하고 산다는 건.. 그만큼의 기대치도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.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겠다는 의지로 구매했지만 온라인주문과 직거래에대한 회의감만 커져 씁쓸하네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