논밭에 봄

봄의 논밭이라고 할까, 논밭에 봄이라고 할까 하다가 논밭에 봄이라고 씁니다. 논밭에 봄은 어쩐지 논밭이 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. 오늘 논밭상점은 소란합니다. 포장을 위해 고구마 흙을 털어내는 소리, 사각거리며 허브 수확하는 소리, 씨앗 할 고구마를 심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. 논밭농민들은 이번 봄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. 올해는 농사도 더 잘 지어보고 싶고, 작물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소개하며 건네고 싶습니다. 1년에 한 번 할 수 있는 농사는, 기회도 1년에 한 번뿐이므로 한 해 한 해가 귀합니다. 귀한 봄에게 속말 인사를 했습니다.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. :-)

2020 박종권고구마는 거의 동이 났습니다.

논밭에 봄이 왔습니다. 고구마는 거의 동났습니다. 지난 해 수확한 고구마 90톤 중 5톤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 농민에게 있어서는 시원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. 지금 예상으로는 3월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모두 동나기 전 다시 한 번 공지 드리겠습니다. :-)  4월부터 7월까지 박종권고구마를 먹지 못 하는 '4달, 어떻게 고구마의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' 라는 구상 중에 있습니다. 오늘 씨앗으로 심는 2021 박종권고구마는 빠르면 8월, 늦으면 9월 생산 예정입니다.

고구마 중간크기는 일요일(2/28)까지 판매합니다.

2월 28일(일)까지 주문을 받고, 3월 1일(월) 마지막 출고합니다. 중간크기는 곧 소진될 예정입니다. 추후 저장고를 정리하며 추가로 나오는 중간크기가 있을 경우, 반짝 오픈으로 판매를 진행하겠습니다. 중간크기가 나간 유기농 고구마저장고는, 마찬가지로 얼마 남지 않은 한입과 왕 고구마가 한동안 자리를 지킬 예정입니다. 에어프라이어로 가볍게 돌려먹기 좋은 한입과 말랭이하기 좋은 예쁘고 큰 왕 고구마도 많이 사랑해주세요.

고구마 바로가기> https://www.nonbaat.com/product/list.html?cate_no=109

논밭상점 논밭허브

논밭에서 자라는 허브를 보면서 계절을 느낍니다. 봄이 온 1~2주 사이, 쑥쑥 자라는 게 눈에 보입니다. 자고 일어나면, 아니 등을 잠시 돌렸다 다시 쳐다보면 커 있는 것 같을 정도입니다. 

수확량이 많지 않아 반짝 오픈이었던 커먼타임은 정상 공급이 가능해졌고,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로즈마리도 곧 수확을 시작합니다. 로즈마리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고수, 와일드루꼴라, 딜은 먼저 오픈했습니다. 고수와 와일드루꼴라는 자라기에 굉장히 좋은 날씨라 생산량이 많아져, 가격을 최대로 낮췄습니다. 도톰하니 고소합니다(많이 드셔주세요!) . 그밖에도 애플민트, 딜, 식용꽃 등은 잎과 줄기를 단단히 하며 기세 좋게 자라는 중입니다.

논밭허브는 소량 주문 가능하십니다.

논밭허브 바로가기> https://www.nonbaat.com/product/list.html?cate_no=58

논밭에 3월 

논밭에 3월이 오면, 논밭상점은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. 3월 1일은 옥분언니의 봄맞이 자연산 봄나물 보따리(개떡용 쑥, 씀바귀, 민들레) 와 유기농 화전키트를 오픈합니다. 아직 자라는 중인 (제가 사랑하는) 초코민트, 스피아민트, 체리세이지, 레몬밤 등도 차례대로 올리겠습니다. 논밭상점에 자주 들러주세요!